유비 삼고초려처럼… 구본무 회장, 인재 유치 직접 나서

유비 삼고초려처럼… 구본무 회장, 인재 유치 직접 나서

오달란 기자
오달란 기자
입력 2016-02-19 22:42
수정 2016-02-20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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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콘퍼런스 석박사 360명 초청…‘마곡 사이언스파크’ 언급 러브콜

“좋은 인재를 뽑으려면 유비가 삼고초려하는 것과 같이 회장이 직접 찾아가서라도 데려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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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무(왼쪽 두 번째) LG그룹 회장이 지난 18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LG 테크노 콘퍼런스에서 석·박사 과정 학생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LG그룹 제공
구본무(왼쪽 두 번째) LG그룹 회장이 지난 18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LG 테크노 콘퍼런스에서 석·박사 과정 학생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LG그룹 제공
구본무 LG그룹 회장과 최고경영진이 우수 연구·개발(R&D) 인력 확보를 위해 이공계 석·박사 과정 학생들을 직접 만났다. LG는 지난 18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LG 테크노 콘퍼런스를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2012년부터 시작한 이 콘퍼런스는 LG 경영진이 국내외 인재들에게 회사의 기술혁신 현황과 트렌드, 미래 신성장사업을 설명하는 자리다. 올해는 LG전자, LG디스플레이 등 7개 계열사가 소프트웨어, 전기전자 등을 전공한 국내 석박사 과정 인재 360명을 초청했다.

구 회장은 평소 “LG의 미래는 R&D에 달렸다”, “지금 씨를 뿌리지 않으면 3년, 5년 이후를 기대할 수 없다”며 인재 확보를 강조해 왔다. 이날 구 회장은 “여러분처럼 우수한 인재와 함께 세계 시장을 선도하려 한다”면서 “서울 마곡에 세계적인 연구단지를 만들고 있는데, 최적의 근무환경과 즐겁게 일하는 분위기로 만들겠다”며 러브콜을 보냈다. LG의 전체 R&D 인력은 3만 2000여명으로 지난 5년간 32%가량 증가했다. LG는 4조원을 들여 국내 최대 규모 융·복합 연구단지 ‘마곡 LG사이언스파크’를 짓고 있다. 2020년 최종 완공될 예정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2016-02-20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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