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GS회장, 레스터시티FC 라니에리 감독 언급

허창수 GS회장, 레스터시티FC 라니에리 감독 언급

명희진 기자
명희진 기자
입력 2016-02-21 15:25
수정 2016-02-21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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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원이 성과내는 리더십 발휘해 달라” 강조

 허창수(사진) GS 회장이 영국 프리미어리그 레스터시티FC의 라니에리 감독을 언급하며 “구성원들이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리더십을 발휘해 달라”고 신임 임원진에게 강조했다.

 허 회장은 지난 19일 제주 엘리시안 리조트에서 GS 신임 임원진과 만찬을 갖고 “라니에리 감독은 새로 부임하자 마자 선수들 개개인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승리하는 방법에 대해 선수들과 끊임없이 소통했다”면서 “구성원들이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노력하게 하는 게 진정한 리더십”고 말했다. 레스터시티FC는 2년 전까지만 해도 2부 리그를 전전했지만 올해는 우승을 바라보는 다크호스 팀이 됐다.

첼시FC의 사례도 들었다. 그는 “첼시의 뮤리뉴 감독은 경질되기 얼마전 선수들이 열정적으로 뛰지 않았다며 팀 침체의 원인을 선수 탓으로 돌렸다”면서 “뛰어난 리더는 본인이 아니라 함께하는 구성원들을 통해 최상의 결과를 만들어 낸다”고 덧붙였다.

 허 회장은 또 ‘장자‘ 추수편에 ‘정중지와 부지대해(井中之蛙 不知大海)’ 구절을 인용 해 “우물 안의 개구리에게 바다에 대해 말할 수 없는 것은 자신이 속한 곳에 얽매여 있기 때문이고 편협한 사람에게 도에 관한 이야기를 해줄 수 없는 것은 자신의 지식에만 속박돼 있기 때문”이라면서 “세계 최고의 실력을 갖추기 위해 물리적인 제약과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만찬은 GS신임임원 세미나의 일환으로 허 회장이 직접 신임 임원진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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