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주, ‘신용등급 하락’에 동반 울상

두산그룹주, ‘신용등급 하락’에 동반 울상

입력 2016-02-22 11:32
수정 2016-02-22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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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을 비롯한 두산그룹주가 신용등급 하락 소식에 22일 일제히 내림세를 탔다.

이날 오전 10시54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두산은 전 거래일보다 1천500원(1.93%) 내린 7만6천400원에 거래됐다.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공작 기계 매각을 추진 중인 두산인프라코어는 1.93% 하락했고, 모회사인 두산중공업도 2.89% 내렸다.

같은 시각 두산건설 역시 1.92% 떨어졌다.

한국기업평가는 지난 21일 두산그룹 4개사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한 단계씩 내렸다.

두산과 두산중공업은 모두 ‘A’에서 ‘A-’로 하향 조정됐고, 두산인프라코어는 ‘BBB+’에서 BBB‘로, 두산건설은 ’BBB-‘에서 ’BB+‘로 각각 강등됐다. 4개사에 대한 등급 전망도 ’부정적'이다.

한기평은 “주요 두산 계열사의 작년 잠정 실적이 영업수익성 저하와 대규모 적자로 부진하다”며 “일부 비용 항목은 과거 사업환경 저하에 따른 누적 손실로, 추가로 발생할 개연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두산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1조7천8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

박진영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그룹은 유동성 대응능력이 떨어지는 데다 대규모 손실 인식으로 각 계열사와 그룹 전체 부채비율이 높아지는 등 재무안정성이 나빠졌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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