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카바이러스 테마주 하루만에 동반 급락

지카바이러스 테마주 하루만에 동반 급락

임주형 기자
임주형 기자
입력 2016-03-23 16:06
수정 2016-03-23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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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카바이러스 테마주가 국내 첫 환자 발생 소식에 급등한 지 하루 만에 일제히 동반 급락했다.

 23일 코스닥시장에서 콘돔 제조사 유니더스는 전날보다 950원(7.54%) 내린 1만 1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은 유니더스는 이날도 장 초반 19%대의 급등세를 보였으나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하락 반전했다. 거래량은 전날(183만주)의 7배가 넘는 1322만주에 달했다. 유니더스는 지카바이러스의 사람 간 전염 경로로 모기, 수혈과 함께 성관계가 거론돼 테마주로 분류되고 있다.

모기 기피제를 판매하는 명문제약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4.54% 하락한 채 거래를 마쳤다. 명문제약 역시 장중 9%대로 급등하며 52주 신고가 기록을 세웠으나 이후 내림세를 보였다.

 전날 상한가를 기록한 진단시약 전문기업 녹십자엠에스는 19.47% 하락한 채 거래를 마쳤다. 뇌염백신 원료를 생산하는 오리엔트바이오(-7.32%), 진원생명과학(-11.14%), 바이오니아(-7.25%)도 동반 하락했다.

 한편 전남 광양시에 사는 L씨는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9일까지 22일간 브라질 출장을 다녀왔으며, 21일 지카바이러스 감염 확진 이후 전남대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완치돼 이날 퇴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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