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계탕 중국 수출 기대로 닭고기 관련주 강세

삼계탕 중국 수출 기대로 닭고기 관련주 강세

임주형 기자
임주형 기자
입력 2016-04-11 16:09
수정 2016-04-11 16:0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삼계탕의 중국 수출 기대감에 닭고기 관련 주식이 강세를 보였다.

 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마니커는 전 거래일보다 4.25%(42원) 오른 1030원에 거래를 마쳤다. 마니커는 장 초반 13%대로 치솟았다가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며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이날 거래량은 1173만주로 전 거래일(119만주)의 10배에 달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하림과 동우가 각각 2.59%와 1.67% 상승 마감했다. 하림과 동우도 장 초반에 각각 11%대와 7%대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한국산 삼계탕이 상반기 중 중국에 수출될 수 있을 것이라는 소식에 투자 심리가 쏠렸다.

앞서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 삼계탕 수출 작업장 11곳이 중국 정부에 등록을 마쳤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중국 정부 등록이 확정된 도축장은 하림·농협목우촌·참프레·사조화인코리아·디엠푸드·체리부로, 가공장은 하림·농협목우촌·참프레·사조화인코리아·교동식품이다.

 이들 업체는 중국 수출용 삼계탕 제품의 포장 표시(라벨) 심의 등 수출에 필요한 준비 절차를 밟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한·중 양국 정부 간 수출 검역·위생증명서 서식 협의 등 후속 절차가 마무리되면 삼계탕은 올 상반기 중 중국 수출길에 오를 전망이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