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하우시스가 미국 조지아주에 자동차원단 공장을 완공하고 본격적인 북미시장 공략에 나선다.

　LG하우시스는 19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고든카운티에서 LG하우시스 자동차 원단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오장수 LG하우시스 사장, 존 매도우스 조지아주 하원의원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LG하우시스는 지난 2014년 7월 이번 공장의 착공을 시작해 총 4000만 달러(약 452억원)을 투자해 2년여만에 완공했다. 연면적 약 9000㎡(2700평) 규모로 건설되었으며, 연 600만㎡의 자동차 시트용 원단을 생산할 수 있다. 이 공장에서 생산된 원단은 북미지역에 위치한 현대?기아차, GM, 크라이슬러 등 현지 완성차 업체로 공급될 예정이다.

　LG하우시스는 향후 북미지역의 자동차 생산량이 계속 증가하는 추세를 감안해 시트용 원단에 이어 계기판 및 도어패널용 원단 공장의 추가 건설도 검토하고 있다.

이번 공장 완공으로 LG하우시스는 국내 울산 및 중국 텐진, 미국 등 세 곳에 자동차 원단 생산 기지를 확보하게 됐다. 현재 LG하우시스는 글로벌 자동차 원단 시장에서 10% 후반의 점유율로 3위를 기록 중이다.

　오장수 LG하우시스 사장은 “2004년 이 곳에 인조대리석 생산법인을 설립한 이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2015년 400여명의 임직원과 매출 3억1000만 달러의 회사로 성장하게 됐다”면서 “자동차 원단 공장은 향후 고객에게 더 훌륭한 품질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북미 시장을 선도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겠다”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