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첫 고객과의 45년 우정

현대중공업 첫 고객과의 45년 우정

박정훈 기자
박정훈 기자
입력 2016-06-13 22:56
수정 2016-06-14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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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바노스 회장 유조선 명명식 참석… 故정주영 회장과 계약 후 15척 발주

현대중공업에 첫 선박을 발주한 그리스 선엔터프라이즈사의 조지 리바노스(82) 회장이 13일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를 찾았다. 이날 열린 15만 9000t급 원유운반선 2척의 명명식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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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현대중공업 최길선 회장과 정기선 총괄부문장이 조지 리바노스 선엔터프라이즈 회장 등과 함께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리바노스 회장 아들 스타브로스, 리바노스 회장 부인 리타, 리바노스 회장, 정 총괄부문장, 최 회장. 연합뉴스
13일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현대중공업 최길선 회장과 정기선 총괄부문장이 조지 리바노스 선엔터프라이즈 회장 등과 함께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리바노스 회장 아들 스타브로스, 리바노스 회장 부인 리타, 리바노스 회장, 정 총괄부문장, 최 회장. 연합뉴스
명명식에는 조지 리바노스 회장과 아들 스타브로스 리바노스(36)를 비롯해 현대중공업 최길선 회장, 가삼현 부사장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리바노스 회장은 1971년 유조선 설계도면과 백사장 사진, 축척 지도를 가지고 찾아온 고 정주영 창업자에게 유조선 2척을 발주한 장본인이다.

정기선 현대중공업 총괄부문장은 “리바노스 회장의 믿음이 현재의 현대중공업을 만들었다”면서 “현재 경기침체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우리는 앞으로도 끈끈한 관계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선엔터프라이즈사는 현대중공업과 첫 계약을 맺은 인연으로 지금까지 총 15척의 원유운반선을 발주했다. 리바노스 회장은 총 11번의 명명식 중 8번의 행사를 직접 참석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2016-06-14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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