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삼성동 GBC건설은 안전·친환경”

정몽구 “삼성동 GBC건설은 안전·친환경”

주현진 기자
주현진 기자
입력 2016-07-11 22:52
수정 2016-07-12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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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건물 해체 앞두고 현장 방문… 시간 걸려도 폭파 않고 철거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옛 한전 본사 건물 해체 작업을 앞둔 서울 강남구 삼성동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현장을 지난 8일 방문했다고 현대차 측이 11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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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가운데)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 8일 서울 강남구 현대차그룹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현장을 깜짝 방문했다. 왼쪽부터 김용환 현대차 부회장, 정 회장,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 현대차 제공
정몽구(가운데)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 8일 서울 강남구 현대차그룹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현장을 깜짝 방문했다. 왼쪽부터 김용환 현대차 부회장, 정 회장,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
현대차 제공
현대차에 따르면 정 회장은 방문 당시 현장 관계자들에게 “글로벌비즈니스센터는 현대차그룹의 새로운 100년의 상징이자 초일류 기업 도약의 꿈을 실현하는 중심”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이어 “해체는 물론 글로벌비즈니스센터 건설은 가장 안전하며 친환경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대차그룹은 안전을 위해 폭파를 통한 해체가 아닌 장비 탑재식 압쇄공법으로 철거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는 굴삭기를 건물 상부로 올려 철거하는 전통적인 방식으로, 폭파를 활용한 철거에 비해 시간이 오래 걸린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GBC 부지가 서울 강남 중심부에 자리잡고 있어 폭파를 활용한 해체는 위험하다는 판단 아래 시간이 좀더 걸리더라도 더욱 안전한 방법으로 철거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해체 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분진이나 소음 방지를 위해 현대차그룹은 철거 대상 건물 외부에 시스템 비계와 방음 패널을 설치하고, 부지 인근에 흡음 패널을 추가로 가설했다. 현대차그룹은 옛 한전본사 건물 해체가 완료되고 서울시의 건축 인허가를 취득하면 내년 초 GBC 착공에 본격적으로 나서 2021년 말쯤 완공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의 GBC는 7만 9342㎡에 지상과 지하를 합쳐 연면적 92만 8887㎡ 규모로 조성된다. 그룹 통합 사옥으로 사용될 105층 규모의 타워를 비롯해 시민과의 소통을 위한 시설인 공연장, 전시시설, 컨벤션, 호텔·업무시설 등 6개 건물이 들어선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2016-07-12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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