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파업 이틀째 참여율 31.6%…노사 조정시도

서울 지하철 파업 이틀째 참여율 31.6%…노사 조정시도

입력 2016-09-28 09:33
수정 2016-09-28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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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파업 이틀째를 맞은 28일 파업에 참가한 근로자가 전체의 31.6%로 첫날보다 소폭 상승했다. 출근길 지하철 운행은 평소대로 이뤄졌지만, 낮 시간대 운행률은 평소의 92.2% 수준으로 나타났다.

서울 지하철 1∼8호선은 이날 정오 현재 출근대상자 7천823명 가운데 2천472명이 파업에 참가해 31.6%의 파업 참가율을 기록했다. 이는 전날 30.8% 보다 소폭 상승한 것이다.

출근대상자가 아닌 노조원 중 파업 참여 비율은 40.0%로 집계됐다.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의 근무대상자 대비 파업 참가율은 37.7%, 5∼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 참가율은 22.5%로 전날보다 모두 소폭 상승했다.

지하철 노조는 이날 오후 1시 30분 여의도역에서 자체 집회를 열고, 오후 3시 여의도 문화마당에서 열리는 공공운수노조의 ‘총파업 총력투쟁대회’에 참가한다.

서울시는 1단계 비상수송대책에 따라 필수유지인력과 시 직원 등을 투입해 지하철 운행이 차질 없도록 관리하고 있다.

출근 시간대(오전 7∼9시)와 퇴근 시간대(오후 6∼7시) 운행은 파업 전과 다름없이 진행한다. 이를 제외한 낮 시간대는 운행률 80∼85%를 목표로 관리한다. 이날 정오 기준 운행률은 92.2%로 나타났다.

이날 출근 시간대 이용승객은 109만명으로 파업 전인 지난주 같은 요일(110만명)의 98.8% 수준으로 큰 변동이 없었다.

파업을 시작한 전날은 비로 인한 퇴근길 승객집중과 대체기관사 안전운행 등에 따라 일부 노선 열차 지연 현상이 발생했으나, 열차 운행은 비상계획대로 이뤄졌다고 시는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열차 지연이 10분 이상 지속하면 ‘사고’ 개념으로 관리하는데, 승객이 많이 몰리는 등 영향으로 평소 1∼2분 정도 지체되는 수준의 지연이 일부 구간에서 있다”고 말했다.

이날은 노사 만남이 예정돼 있어 파업 후 첫 타결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오후 6시30분 서울모델협의회를 축으로 지하철 노사와 공익위원 등이 참여하는 사후조정이 열려 의견 접근을 시도한다.

이번 파업이 정부의 성과연봉제 등에 맞서 양대 노총이 벌이는 파업에 동참한 것이어서 서울시와 지하철 노조 차원의 타결 전망이 밝지 않다는 분석이 있다.

반면 노조 역시 파업으로 인한 경제적 피해, 부정적인 여론 등에 부담을 느끼는 상황이어서 극적 타결 가능성도 열려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서울시는 현실적인 중재안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 관계자는 “파업이 무한정 길어지는 건 바람직한 방향이 아니다”라며 “정부와 노조 입장을 헤아리면서 서울시가 내놓을 수 있는 여러 가지 해법들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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