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들, 수수료 ‘갑질’ 인상 비자카드 이번주 공정위 신고

카드사들, 수수료 ‘갑질’ 인상 비자카드 이번주 공정위 신고

입력 2016-10-25 19:10
수정 2016-10-25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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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카드의 일방적인 해외결제수수료 인상에 반발하고 있는 국내 카드사들이 비자카드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하기로 했다.

25일 여신금융협회와 카드업계에 따르면 국내 8개 카드사는 이르면 금주 중에 각각 비자카드에 대한 공정위 신고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카드사들이 각각 비자카드와 계약을 맺고 있기 때문에, 카드사들이 저마다 준비가 되면 각자 공정위에 제소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비자카드는 지난 5월 8개 국내 카드사에 오는 10월부터 해외에서 비자카드를 사용할 때 소비자가 부담해야 하는 해외결제 수수료율을 1.0%에서 1.1%로 올리겠다고 통보했다.

또 카드사가 부담해야 하는 해외 분담금과 각종 데이터 프로세싱 수수료, 해외 매입수수료도 올리겠다고 알렸다.

비자카드의 수수료 인상은 일방적 통보일뿐 아니라 중국이나 일본은 제외해 논란이 됐다.

이에 카드사들은 일방적인 수수료 인상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지난 6월 공동명의로 항의 서한을 보냈고, 9월에는 비자카드 본사를 방문했으나 반대 의견만 전달하고 접점은 찾지 못했다.

김덕수 여신금융협회장은 지난달 출입기자 워크숍에서 “현재 비자카드 본사 항의 방문 후 답을 기다리고 있다”며 “만족할 답이 나오지 않으면 공정위에 제소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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