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ES 2018’ 내일 개막
AI·IoT 스마트홈·커넥티드카차세대 디스플레이 경쟁 막올라
구글·아마존 맞서 AI 전면전
LG전자가 ‘CES 2018’ 개막을 앞두고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설치한 ‘씽큐’ 옥외 홍보관 앞을 7일 외국인들이 지나가고 있다.
라스베이거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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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 업체 중 가장 넓은 면적의 전시관을 확보한 삼성전자는 IoT 서비스를 ‘스마트싱스’로 통합해 연결성을 더욱 확대했다. 자사 AI 플랫폼 ‘빅스비’도 가전 제품은 물론 집안 곳곳과 연동돼 쓰임새가 넓어졌다. 올해를 ‘AI 가전 원년’으로 선포한 LG전자는 집 내부를 연출한 ‘LG 씽큐 스위트’에서 다양한 AI 제품과 함께하는 일상생활을 시연한다. 개막 하루 전인 8일 글로벌 미디어 초청 기자회견에서는 신임 최고기술책임자(CTO)인 박일평 사장이 ‘씽큐’의 지향점을 설명할 예정이다.
두 회사가 구글 어시스턴트, 아마존 알렉사 등 이미 앞서 나가는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의 AI에 맞서 자사 AI 생태계 덩치를 어떻게 키워 낼지도 관심거리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빅스비 2.0’을 올해 출시되는 스마트 TV에 탑재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자사 AI 플랫폼 ‘딥씽큐’를 전면에 내세울 작정이다.
지난해 CES에서 격전을 치렀던 퀀텀닷발광다이오드(QLED)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디스플레이 경쟁도 업그레이드됐다.
TV 스스로 알아서 고화질로 바꿔 주는 삼성전자의 인공지능(AI) 화질 변환 개념도.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제공
LG디스플레이가 올해 CES에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65인치 롤러블 디스플레이. 사용하지 않을 때는 돌돌 말아 놓을 수 있다.
LG디스플레이 제공
LG디스플레이 제공
올해 CES에는 전 세계 150여개국에서 약 4000개 업체가 참석한다. 우리나라도 삼성, LG, 현대·기아차 등 200여개 업체가 첨단 기술과 제품을 선보인다.
라스베이거스(미국)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2018-01-08 1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