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시장 합동단속에 뿔 난 공인중개사 대규모 궐기

주택시장 합동단속에 뿔 난 공인중개사 대규모 궐기

류찬희 기자
입력 2018-08-29 11:49
수정 2018-08-29 14:5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30일 세종청사 국토부 앞 2000명 시위

정부의 보여주기식 주택시장 합동단속에 공인중개사들이 대규모 궐기집회를 한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는 정부의 합동 현장점검에 반발, 30일 세종청사 국토교통부 앞에서 궐기집회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협회는 “부동산 정책의 실패를 공인중개사에게 전가하는 것을 참을 수 없다”며 “정부의 보여주기식 마구잡이 합동단속을 규탄하고자 궐기집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정부 단속이 본래 목적이나 취지와 달리 개인 공인중개사의 가벼운 위반사항을 적발하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며 “정부가 탁상행정으로 서울과 지방 간 비정상적인 격차만 가중하는 결과를 가져와 놓고선 부동산 정책의 실패를 중개업계에만 전가하는 것을 참는 데 한계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협회는 “정부는 매번 되풀이되는 국민 보여주기식 공인중개사무소 방문과 현장단속을 하기보다는 부동산 정책 방향 전환에 대해 한층 더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행사에서는 황기현 회장을 비롯한 회원들의 결연한 의지를 확인하는 삭발식이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협회는 집회 인원을 2000명으로 신고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