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통상 2題] 한국, 1~7월 대미 무역흑자 최대 폭 감소

[한·미 통상 2題] 한국, 1~7월 대미 무역흑자 최대 폭 감소

입력 2018-09-30 17:50
수정 2018-09-30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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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99억弗 적자… 전년 대비 24.4%↓

對韓 통상 압박 완화 수단 될지 주목

미국의 주요 교역국 가운데 우리나라와의 무역적자가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통상 압박을 누그러뜨리는 효과적인 수단이 될지 주목된다.

30일 미국 통계국의 월간 상품 교역 동향에 따르면 미국은 올해 1∼7월 우리나라와의 교역에서 99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미국의 대한 무역적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24.4%(32억 달러) 감소했다. 국제유가 상승 등의 여파로 에너지를 포함해 우리나라의 대미 수입이 증가한 영향이 컸다. 이 때문에 우리나라는 지난해 미국이 10번째로 많은 무역적자를 기록한 나라였지만 올해에는 13위로 내려앉았다.

올해 1∼7월 미국이 가장 많은 무역적자를 기록한 상위 15개국 중 전년 대비 무역적자가 감소한 국가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베트남(1억 달러·0.5%), 인도(3억 달러·2.2%), 태국(3억 달러·2.6%), 캐나다(2억 달러·1.8%), 대만(1억 달러·1.1%) 등 6개국이다. 미국이 우리나라에서 무역적자를 가장 많이 줄인 것이다.

반면 미국의 대중 무역적자는 9.0%(184억 달러) 증가한 2226억 달러였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2018-10-01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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