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올해 韓성장률 전망 2.1→2%… 내년 2.3%”

OECD “올해 韓성장률 전망 2.1→2%… 내년 2.3%”

하종훈 기자
하종훈 기자
입력 2019-11-21 23:06
수정 2019-11-22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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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월 만에 또다시 0.1%P 하향 조정

올해·내년 세계 성장률은 2.9% 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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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철 KDI 경제전망실 전망총괄(연구위원)이 12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에서 열린 2019년 하반기 KDI 경제전망 브리핑에서 한국 경제는 내수와 수출 개선이 제한적 수준에 머물면서 2020년에 2.3% 내외의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히고 있다.  2019.11.13연합뉴스
정규철 KDI 경제전망실 전망총괄(연구위원)이 12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에서 열린 2019년 하반기 KDI 경제전망 브리핑에서 한국 경제는 내수와 수출 개선이 제한적 수준에 머물면서 2020년에 2.3% 내외의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히고 있다. 2019.11.13연합뉴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두 달 만에 2.1%에서 2.0%로 소폭 내렸다. 다만 확장적 재정정책에 따른 투자·고용 증가에 힘입어 내년 성장률은 기존에 전망했던 2.3%를 유지했다. 내후년 성장률도 2.3% 수준일 것으로 전망했다.

OECD는 21일 발표한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와 내년의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각각 2.0%, 2.3%로 예상했다. 앞서 OECD는 지난 5월 한국의 올해와 내년 성장률을 각각 2.4%, 2.5%로 예측했으나 9월 2.1%과 2.3%로 하향 조정했고, 2개월 만에 다시 올해 성장률 전망을 0.1% 포인트 낮췄다.

OECD는 한국에 대해 “글로벌 경기 둔화, 미중 무역갈등에 따른 불확실성, 반도체 가격하락 등으로 수출과 투자가 둔화되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낮은 부채 비율 등 건전한 재정상황과 복지지출 확대 필요성을 감안하면 한국의 확장재정정책 방향을 환영한다”며 “투자는 낮은 수준에서 점차 안정화되고 공공 일자리 확대 등에 힘입어 고용 증가세가 유지될 전망”이라며 내년과 2021년 성장률은 2.3%로 전망했다.

OECD는 “한국이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하려면 노동이동성과 생산성을 제고해 급속한 인구 고령화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OECD는 올해와 내년 세계 성장률 전망치는 모두 2.9%로 예측했고, 2021년에는 3.0%로 소폭 반등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중국의 올해 성장률은 6.2% 수준으로 예측했지만 미중 무역분쟁의 영향으로 내년에 5.7%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2019-11-22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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