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과열 조짐이 나타나고 있는 경기 파주, 울산, 창원시 등 일부 지역이 이르면 다음 주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될 수도 있다는 한 언론 보도에 대해 국토교통부가 “조정대상지역 추가지정 및 해제 시기 등에 대해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11일 자료를 내고 “기존 규제지역 중 일부 지역의 주택 가격 안정세 여부 등을 한국부동산원(한국감정원)에서 상세 조사 중”이라며 이같이 해명했다. 이어 “비규제지역에 대해서도 가격·거래 동향, 청약시장 상황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토부는 지난달 20일 경기 김포와 대구 수성구, 부산 해운대·수영구 등 5곳 총 7곳을 규제지역으로 지정했다. 그러면서 울산과 천안, 창원 등 일부 지역의 집값 과열이 계속 되면 조정대상지역 추가 지정을 검토 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지난달 20일 규제지역으로 지정된 경기도 김포시의 한 아파트 단지 전경.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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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0일 규제지역으로 지정된 경기도 김포시의 한 아파트 단지 전경.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정부 엄포에도 비규제지역의 집값 상승세는 멈추지 않고 있다. 지난 10일 한국부동산원의 12월 첫째 주(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파주 아파트 파주시 아파트값은 이번 주 1.18% 상승해 3주 연속(1.06%→1.38%→1.18%) 1% 이상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울산(0.76%)은 남구는 이번 주까지 최근 3주 연속 0.96%, 1.36%, 1.15% 상승률을 기록하며 과열 양상을 보였고 부산 강서구도 지난주 0.68%에 이어 이번 주 1.32% 오르며 2배 가까이 오름폭을 벌렸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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