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3분기 누적 순익 2.6조…역대 최대

하나금융, 3분기 누적 순익 2.6조…역대 최대

송수연 기자
송수연 기자
입력 2021-10-22 18:15
수정 2021-10-22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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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이 KB금융그룹에 이어 올해 3분기에 역대 최대 수준의 누적 순이익을 거뒀다. KB금융그룹에 이어 금융지주들의 호실적이 이어지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3분기(7∼9월) 9287억원의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지분 순이익 기준)을 거뒀다고 22일 공시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22.5%(1703억원), 전분기 대비 1.3%(116억) 증가한 수준이다.

1∼3분기 연결 당기순이익은 2조 6815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나타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7.4%(5771억원) 증가한 수치다.

하나금융은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따른 비은행 부문의 지속적인 성장과 안정적인 비용 관리에 힘입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실제 주요 비은행 관계사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지난해보다 늘었다.

하나금융투자는 자산관리수수료 등이 증대하면서 3분기 누적 409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전년 동기 대비 43.0%(1232억원) 증가한 수치다.

하나카드는 73.9%(846억원) 증가한 1990억원으로 집계됐다. 하나캐피탈은 51.9%(660억원) 증가한 1931억원을 기록했다. 이 외에 하나생명, 하나자산신탁은 각각 228억원, 692억원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기업을 중심으로 한 대출자산 증대와 수수료 수익 다변화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자이익(4조 9941억원)과 수수료이익(1조 8798억원)을 합한 3분기 누적 핵심이익은 1년 전보다 14.2%(8546억원) 증가한 6조 8739억원이다. 그룹의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64%다.

하나은행의 1∼3분기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도 1조 9470억원으로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3분기 연결 당기순이익은 694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7.7%(2926억원) 증가했다. 자산 건전성을 보여주는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33%로 기록했다. 연체율은 0.28%로 전 분기와 동일한 수준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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