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4월 물가 상승률 ‘3.7%’… 14개월 만에 3%대로 둔화

[속보] 4월 물가 상승률 ‘3.7%’… 14개월 만에 3%대로 둔화

이영준 기자
이영준 기자
입력 2023-05-02 07:59
수정 2023-05-02 08:1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통계청, 4월 소비자물가동향 발표
물가 상승률 전월비 0.5%P 내려
기름값 하락에 물가 상승 폭 둔화

이미지 확대
물가 오른 품목 전년 동월 대비 86% 더 늘어
물가 오른 품목 전년 동월 대비 86% 더 늘어 10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 3월 소비자물가 구성 품목 458개 중 전년 동월 대비 가격이 오른 품목 수는 395개로 86.2%를 차지했다. 1년 전 대비 물가 상승률이 최근 정점을 이뤘던 작년 7월에는 가격이 오른 품목 수가 383개(83.6%)였다. 10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는 시민들. 2023. 4. 10. 연합뉴스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3.7%로 집계됐다. 물가 상승 폭이 3%대로 내린 건 지난해 2월 이후 14개월 만이다. 지난 1년간 무섭게 치솟던 물가가 다시 안정화 단계에 돌입한 것으로 분석된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4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0.80(2020년=100)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7% 상승했다. 지난 3월 4.2%에서 0.5% 포인트 하락하며 3%대로 진입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7월 6.3%로 정점을 찍은 이후 꾸준히 둔화했다. 올해 1월 5.2%, 2월 4.8%, 3월 4.2%에 이어 3.7%까지 내렸다.

물가 상승률이 3%대까지 둔화한 건 기름값이 내렸기 때문이다. 지난달 석유류는 전년 동월 대비 16.4% 급락했다. 2020년 5월 18.7% 내린 이후 최대 낙폭이다.

김보경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석유류 등 공업제품, 농축수산물, 전기·가스요금 상승폭이 둔화함에 따라 전체 물가 지수가 하락했다”면서 “지난해 4월에 물가가 많이 오른 데 따른 기저 효과도 작용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물가가 전반적으로 안정될 것으로 보이지만, 전기·가스요금 인상 시기와 국제유가 추이, 환율 등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