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이달 예약 고객 50% 유심 교체”…알뜰폰 고객도 4만명 이탈

SKT “이달 예약 고객 50% 유심 교체”…알뜰폰 고객도 4만명 이탈

신융아 기자
신융아 기자
입력 2025-05-23 15:07
수정 2025-05-23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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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EDR 설치 등 시스템 보안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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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알뜰폰 가입자도 이탈 ‘후폭풍’
SK 알뜰폰 가입자도 이탈 ‘후폭풍’ 23일 서울 시내의 한 휴대전화 대리점 앞에 알뜰폰 판매 안내문이 붙어 있다. 뉴시스


SK텔레콤은 유심 해킹 사태 이후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백신과 EDR(엔드포인트 위협 탐지·대응) 시스템을 설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류정환 SK텔레콤 인프라전략기술센터 담당(부사장)은 23일 열린 일일브리핑에서 리눅스(컴퓨터 운영 체제) 보안을 위한 방안에 대해 “백신, EDR 등을 깔고 있고 전반적인 보안 강화에 대한 의견을 듣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텔코 장비는 민감도가 높아서 백신을 설치하는 데 어려운 점이 있다”며 “설치할 수 있는 범위까지 하고 있고, EDR도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EDR은 컴퓨터와 서버, 노트북, 모바일 기기 등 네트워크에 연결된 각종 엔드포인트(최종 사용자 장치)에서 일어나는 이상 행위나 보안 위협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이를 자동으로 탐지·분석·대응하는 보안 시스템이다.

서버 보안 체계가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고객들의 유심을 교체하는 것에 문제가 없는지에 대한 질문에 류 부사장은 “조금이라도 감염이 의심됐다고 판단되는 건 망에서 격리 조치했다”며 “망에서 현재 작동하는 장비는 괜찮기 때문에 안심해도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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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19일부터 ‘찾아가는 서비스’ 개시…도서·산간 지역 우선 지난 18일 서울시내의 한 SK텔레콤 매장에 해킹 사태 관련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2025.5.18 뉴스1


SK텔레콤은 이달 말까지 예약 고객의 50%가 유심 교체를 완료할 예정이라고 내다봤다. 전날까지 예약 신청 고객의 36%가 유심을 교체했다.

한편, SK텔레콤의 유심 해킹 사태 이후 SK텔레콤뿐 아니라 SK텔레콤 망을 이용하는 알뜰폰 사업자들도 가입자 이탈이 속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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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차례는 언제쯤 지난달 28일 경기도 수원시 한 SK텔레콤 매장 앞에서 시민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길게 줄을 서 있다. 2025.4.28 연합뉴스


SK텔링크 가입자는 지난달 26일 이후 이달 20일까지 약 4만 4000여명 감소했다. 해킹 사태 이전까지는 하루 100명 안팎으로 증가했으나 해킹 사태가 알려진 이후인 지난달 25일부터 가입자 이탈이 두드러지기 시작해 28일엔 하루에만 4200명이 이탈하기도 했다. 현재는 감소 폭이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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