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도 음성·데이터 내 마음대로 설계

LTE도 음성·데이터 내 마음대로 설계

입력 2013-05-23 00:00
수정 2013-05-23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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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첫 맞춤형 요금제 출시 “年 1000억원 이상 절감 효과”

정부의 통신료 인하 방침에 발맞춰 이용자가 사용 패턴에 따라 음성통화, 데이터양을 조절할 수 있는 맞춤형 롱텀에볼루션(LTE) 요금제가 출시됐다.

SK텔레콤은 ‘행복 동행’ 선언 실천의 일환으로 이달 말 ‘LTE 맞춤형 요금제’를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LTE 맞춤형 요금제는 음성이나 데이터 등 휴대전화 이용이 한쪽으로 치우쳐 있는 이용자들이 혜택을 볼 수 있는 구조다. 기존 3세대 맞춤형 요금제와 마찬가지로 일정한 요금 범위에서 음성 사용이 많은 이용자는 많이 쓰지 않는 데이터 대신 음성 시간을, 데이터 사용이 많은 고객은 음성 시간 대신 데이터 용량을 많이 받도록 설계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기본 ‘음성 350분, 데이터 5GB’를 제공하는 ‘LTE62 요금제’ 가입 고객이 평소 ‘음성 100분, 데이터 5GB’를 쓰는 경우 ‘음성 100분, 데이터 6GB 구간’의 맞춤형 요금제로 바꾸면 평균 8500원가량 요금을 절감할 수 있다. 또 음성이나 데이터를 기본 제공량보다 많이 사용함으로써 추가로 사용료를 더 내는 경우도 막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LTE 맞춤형 요금제가 전체적으로 연 1000억원 이상 요금 절감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맞춤형 요금제는 음성 4개 구간(100~400분), 데이터 5개 구간(250MB~6GB), 문자 5개 구간(100~1000건) 중 적합한 구간을 선택해 조합하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시청각 장애인들의 통화 방식을 고려한 ‘LTE용 장애인 요금제’, LTE 맞춤형 요금제에서 음성 혜택을 더 강화한 ‘LTE T끼리 맞춤형 요금제’ 등도 내놨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2013-05-23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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