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첫 맞춤형 요금제 출시 “年 1000억원 이상 절감 효과”
정부의 통신료 인하 방침에 발맞춰 이용자가 사용 패턴에 따라 음성통화, 데이터양을 조절할 수 있는 맞춤형 롱텀에볼루션(LTE) 요금제가 출시됐다.
예를 들면 기본 ‘음성 350분, 데이터 5GB’를 제공하는 ‘LTE62 요금제’ 가입 고객이 평소 ‘음성 100분, 데이터 5GB’를 쓰는 경우 ‘음성 100분, 데이터 6GB 구간’의 맞춤형 요금제로 바꾸면 평균 8500원가량 요금을 절감할 수 있다. 또 음성이나 데이터를 기본 제공량보다 많이 사용함으로써 추가로 사용료를 더 내는 경우도 막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LTE 맞춤형 요금제가 전체적으로 연 1000억원 이상 요금 절감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맞춤형 요금제는 음성 4개 구간(100~400분), 데이터 5개 구간(250MB~6GB), 문자 5개 구간(100~1000건) 중 적합한 구간을 선택해 조합하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시청각 장애인들의 통화 방식을 고려한 ‘LTE용 장애인 요금제’, LTE 맞춤형 요금제에서 음성 혜택을 더 강화한 ‘LTE T끼리 맞춤형 요금제’ 등도 내놨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2013-05-23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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