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사내 메신저 ‘마이싱글’, 모바일 중심으로 진화 앞둬

삼성그룹 사내 메신저 ‘마이싱글’, 모바일 중심으로 진화 앞둬

김희리 기자
김희리 기자
입력 2016-05-20 14:19
수정 2016-05-20 14:4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삼성그룹 국내외 임직원 50만명이 사용해온 사내 인트라넷 ‘마이 싱글’이 15년 만에 진화를 앞두고 있다는 뉴스1 보도가 나왔다. 변화된 환경에 발을 맞추는 동시에 보안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20일 뉴스1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인트라넷 ‘마이 싱글’을 모바일 중심의 플랫폼 ‘녹스 포털(KNOX Portal)’로 바꾼다.

PC 웹 기반이었던 사내 인트라넷을 모바일 환경 변화에 맞춰 모바일 중심으로 혁신하기 위한 시도로 풀이된다. ‘삼성판 카카오톡’으로 불리며 등장했지만 인기가 없어 사라졌던 삼성 공식 모바일 메신저 ‘챗온’과 그 후속 서비스인 ‘스퀘어’도 ‘녹스 메신저’로 변경된다.

이와 함께 보안을 강화하려는 의도도 담겼다. 녹스는 안드로이드체제와는 별도로 암호를 입력해야만 접속할 수 있는 가상의 운영 체제로 삼성전자가 공들여 만든 소프트웨어다.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의 하드웨어에 내장돼 부팅 순간부터 애플리케이션 실행 등 사용 환경 전 부문에서 디바이스를 보호한다.

2014년 6월 녹스를 탑재한 갤럭시S4, 갤럭시노트3 등 5종의 삼성전자 단말기가 미국 국방 정보체계국(DISA)의 승인 제품 목록에 이름을 올리며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삼성SDS는 기업 인트라넷의 모바일 전환 및 혁신에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보안문제를 해소하는 데 주력해왔다.

삼성그룹은 이달 말부터 삼성전자 본사 등부터 순차적으로 인트라넷 전환 작업을 실시한다. 오는 10월까지 국내외 관계사에 적용을 완료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