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부품회사에 소프트웨어 강화… 글로벌 IT기업과의 경쟁력 장착”

“차 부품회사에 소프트웨어 강화… 글로벌 IT기업과의 경쟁력 장착”

오경진 기자
오경진 기자
입력 2022-01-09 21:02
수정 2022-01-10 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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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천재승 상무

자율주행 SW에 전략적 투자
‘e-코너 모듈’ 5년 뒤 만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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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2에서 현대모비스 관계자들이 엠비전팝에 탑승해 관련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 연합뉴스
CES 2022에서 현대모비스 관계자들이 엠비전팝에 탑승해 관련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 연합뉴스
“소프트웨어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과 경쟁하겠습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2’에서 현대모비스 부스는 메타버스(가상현실)를 테마로 꾸며져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지난 6일(현지시간) CES 현장에서 만난 천재승 현대모비스 연구개발(R&D) 부문장(상무)은 “기존에 자동차 부품사로서 가지고 있던 강점에 더해 소프트웨어 부분을 통합시켜 서비스를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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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승 현대모비스 연구개발(R&D) 부문장(상무)
천재승 현대모비스 연구개발(R&D) 부문장(상무)
현대모비스는 글로벌 ‘라이다’(레이저 기반 자율주행 센서) 1위 업체인 벨로다인에 전략적 투자를 하고 러시아 IT 기업 얀덱스와 함께 레벨4 자율주행 로봇 택시를 개발하는 등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현대자동차의 첫 레벨3(고속도로 등에서 시스템이 주행을 담당하는 자율주행 단계) 자율주행차가 될 제네시스 G90에도 현대모비스의 제어기가 탑재된다.

현대모비스가 CES에서 ‘엠비전팝’ 등을 통해 공개한 자동차의 조향·제동·구동시스템을 바퀴 하나에 통합한 ‘e-코너 모듈’에 대해 천 상무는 “현재 엠비전팝에 들어간 모듈은 콘셉트 모델로 작동 위주이지만, 설계 기반은 차량 등에 적용할 수 있는 용도로 개발하고 있다”면서 “5년 뒤 실제 차 형태로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2-01-10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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