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부터 우유 원유 가격 ℓ당 88원 오른다

10월부터 우유 원유 가격 ℓ당 88원 오른다

옥성구 기자
옥성구 기자
입력 2023-07-27 23:34
수정 2023-07-27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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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진흥회 소위원회 인상안 합의
가공 유제품 사용 원유가는 87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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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진흥회가 27일 원유 기본가격 조정협상 소위원회 11차 회의에서 신선 유제품에 사용하는 원유 기본가격을  ℓ 당 88원 올리기로 결정했다. 사진은 이날 대형마트 냉장고에 진열된 여러 브랜드의 흰우유. 연합뉴스
낙농진흥회가 27일 원유 기본가격 조정협상 소위원회 11차 회의에서 신선 유제품에 사용하는 원유 기본가격을 ℓ 당 88원 올리기로 결정했다. 사진은 이날 대형마트 냉장고에 진열된 여러 브랜드의 흰우유.
연합뉴스
오는 10월부터 흰우유와 발효유 등 신선 유제품에 사용하는 원유 기본가격이 ℓ 당 88원 오른다. 치즈와 연유, 분유 등 가공 유제품에 사용하는 원유 가격은 ℓ 당 87원 인상된다. 2013년 원유가격연동제 도입 이후 두 번째로 큰 규모의 상승폭이다.

낙농가와 유업계 관계자로 구성된 낙농진흥회는 27일 원유 기본가격 조정협상 소위원회 11차 회의를 열고 이같은 인상안에 합의했다. 소위는 지난달 9일 원윳값 가격 협상에 착수, 이날 밤 늦게 합의를 이뤘다.

신선 유제품 원료인 ‘음용유용 원유’ 가격이 10월부터 ℓ 당 88원 오르면 1084원이 된다. 치즈 등의 원료인 ‘가공유용 원유’ 가격이 ℓ 당 87원 오르면 887원이 된다.

원윳값이 오르며 우유를 재료로 하는 식품 가격이 잇따라 오르는 ‘밀크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원윳값이 ℓ 당 49원 올랐던 지난해 유업체들은 흰 우유 제품값을 10% 정도 올렸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의 흰우유 1ℓ 가격이 대형마트 기준 2800원대로, 매일유업 900㎖ 흰우유의 대형마트 기준 가격은 2610원에서 2860원으로 인상됐다.

나아가 지난해 원유 가격 상승 여파가 아이스크림, 빵, 과자류, 카페라떼와 같은 식품가격 인상으로 이어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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