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버블세븐아파트 경매낙찰가율 ‘꿈틀’

새해 버블세븐아파트 경매낙찰가율 ‘꿈틀’

입력 2013-02-08 00:00
수정 2013-02-08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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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 등 경쟁 치열해져 낙찰가율 소폭 ↑

새해 부동산경매 시장에서 ‘버블세븐’ 아파트의 낙찰가율이 소폭 상승했다.
자료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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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부동산태인은 1월 법원경매에 나온 ‘버블세븐’ 지역(서울 강남·서초·송파·양천구(목동), 경기 분당·평촌·용인) 소재 아파트 580가구를 조사한 결과 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이 73.51%로 전월보다 0.62%p 올랐다고 8일 밝혔다.

낙찰가 총액도 작년 12월 791억2천185만원에서 862억1천549만원으로 늘었다.

지역별로는 목동 아파트 낙찰가율이 71.29%에서 76.87%로 5.58%p 올라 낙찰가율 증가폭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평촌과 용인이 각각 4.28%p와 3.7%p 오른 79.31%, 74.35%를 기록했다.

버블세븐 낙찰가율은 작년 4분기(10~12월) 취득세 감면 혜택에도 불구하고 석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최근 입찰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반등했다.

1월 버블세븐 입찰경쟁률은 4.98대 1로 전월보다 올랐다.

전 지역에서 경쟁률이 오른 가운데 목동은 작년 12월 1대 1에서 한달만에 5.2대 1로, 평촌은 4.68대 1에서 6대 1로, 강남3구는 3.98대 1에서 5.16대 1로 증가했다.

부동산태인 정대홍 팀장은 “2∼3월 이사철을 앞두고 목동의 교육환경을 선호하는 학부모들이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면서 “유찰된 경매 물건이 쌓여 선택지가 많아진 것도 한 요인”이라고 전했다.

강남3구와 분당의 낙찰가율은 각각 71.93%, 75.32%로 전월보다 0.88%p, 0.57%p 빠졌지만 동기간 서울(-1.83%p)과 수도권(-1.15%p)과 비교하면 하락폭이 작았다.

정 팀장은 “최근 버블세븐이 ‘깡통세븐’으로 불릴 만큼 투자 메리트를 잃었지만 주거·자녀교육 등 실수요로 접근한다면 입찰도 고려할 만 하다”고 조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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