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땅값 완만한 상승…강남·송파 강세

지난달 땅값 완만한 상승…강남·송파 강세

입력 2013-12-27 00:00
수정 2013-12-27 09:1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전국 0.16% 상승…강남구 0.44%로 1위8·28대책 등 주택거래 증가·개발사업 영향

전국의 땅값이 완만한 상승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지난달 주택거래량 증가와 개발사업 영향으로 서울 강남권의 땅값이 강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전국의 땅값은 전월대비 0.16% 상승했다고 27일 밝혔다.

올 들어 땅값은 매월 꾸준한 오름세를 보이면서 지난달에 월별 상승률로는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수도권이 10월에 비해 0.16% 상승했고 지방은 0.15% 올랐다.

지역별로는 서울 강남구가 0.44%로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신분당선 연장구간 개통과 지하철 9호선 2단계 사업, KTX 수서역 건설공사 등에 대한 기대감과 재건축 등 주택거래 증가로 땅값이 상승했다.

이어 제2롯데월드 건설, 동남권 유통단지·위례신도시 등 개발사업 호재가 있는 송파구가 0.4%로 2위를 차지했다.

서울 전체적으로는 4·1부동산 대책과 8·28전월세 대책 등의 영향으로 공동주택 거래량이 늘면서 전월대비 0.21% 뛰며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용산구(-0.04%)를 제외한 24개 자치구의 땅값이 상승했다.

또 전남 해남(0.39%), 전남 화순(0.377%), 인천 계양구(0.376%) 등도 상승폭이 컸다.

시·도 단위로는 세종시가 0.31%로 가장 많이 올랐고 제주도가 0.24%로 뒤를 이었다. 제주도는 외국인 투자수요 증가에 따른 거래 활성화로 지난 8월 이후 땅값이 오름세로 돌아섰다.

이에 비해 강원도 태백시(-0.12%), 충남 아산시(-0.09%) 등은 개발사업 부진으로 하락했다.

전체 토지거래량은 20만708필지, 1억4천910만㎡로 전년 동월 대비 필지수는 8.2% 증가했고 면적은 1.3% 감소했다. 순수토지 거래량은 총 7만2천672필지, 1억3천40만4천㎡로 지난해 11월에 비해 필지수는 2.6%, 면적은 5%가 각각 줄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0월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할까요?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1.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
2.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필요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