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물량 ‘10월 공세’ 부동산 활기 틈타 쏟아져

아파트 물량 ‘10월 공세’ 부동산 활기 틈타 쏟아져

입력 2014-10-09 00:00
수정 2014-10-09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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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주일분>9월 전체 분양

부동산 시장이 활성화되자 건설사들이 최근 잇따라 분양을 시작하면서 이달 들어 일주일간 분양 물량이 지난달 전체 분양 물량을 넘어섰다.

8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이달 1~7일 입주자 모집 공고 기준으로 전국에서 건설사들이 분양한 일반 아파트(국민임대 제외)는 33곳, 1만 8227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 한 달간 전국 31곳에서 1만 7607가구를 분양한 것과 비교하면 일주일 만에 한 달치 분양 실적을 뛰어넘은 것이다.

이런 추세대로라면 이달 전체 분양 물량은 올해 가장 많은 아파트를 분양했던 5월(3만 1932가구)의 기록을 넘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규 아파트 분양이 이처럼 급증한 것은 그동안 부동산 경기침체에 따른 미분양 우려 등으로 분양을 미뤘던 건설사들이 최근 정부의 부동산 활성화 대책으로 시장이 활기를 되찾자 분양 물량을 일제히 풀어낸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를 뒷받침하듯 청약 열기도 뜨겁다. 전국에서 이달 1~7일 청약한 아파트 18개 단지 가운데 1순위 청약이 마감된 단지는 9곳(50.0%)에 달한다. 지난달 한 달간 청약이 이뤄진 전국의 아파트 31곳 가운데 1순위 마감 단지는 4곳(12.9%)에 불과했다.

수도권에서는 이달 1일 분양한 ‘위례 자이’가 1순위 청약에만 6만 2000여명이 몰려 최고 738대1, 평균 139대1의 경쟁률을 보이며 전 주택형이 1순위에서 마감됐다. 2일 서울 서초구에서 함께 분양한 재건축 단지인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와 ‘아크로리버파크 2차’는 각각 평균 경쟁률 71.6대1, 17.4대1로 모든 주택형이 1순위에서 마감됐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2014-10-09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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