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몬스침대 “음이온 파우더 사용한 적 없다”

시몬스침대 “음이온 파우더 사용한 적 없다”

입력 2018-05-18 22:50
수정 2018-05-19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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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업계 ‘라돈’ 파문 차단 안간힘

시몬스 “자체 측정 결과 안전 기준치 이하”
한샘도 외부 시험연구기관에 검사 의뢰

침대업계가 대진침대의 ‘라돈 검출’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파문 차단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한국시몬스는 18일 라돈 성분을 방출하는 ‘음이온 파우더’를 어떤 매트리스 제품에도 사용한 적이 없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공신력 있는 외부 시험연구기관에 추가 검사를 의뢰했다고도 밝혔다. 한샘도 이날 침대 등에 대해 외부 시험연구기관에 검사를 의뢰해 결과가 나오는 대로 공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시몬스 측은 “국내 자체 생산 시스템에서 생산하는 시몬스 침대의 어떤 매트리스 제품에도 음이온 파우더를 사용한 적이 없다”면서 “회사 내 연구개발(R&D) 센터에서 우리가 생산, 판매하는 모든 침대 제품에 대한 라돈 수치를 측정한 결과 정부가 정한 안전 기준치(4pCi/l=148Bq/㎥)에 크게 못 미치는 결과가 나왔다”고 강조했다. 시몬스는 그러나 “재차 확인하기 위해 공신력 있는 외부 시험연구기관에도 추가 검사를 의뢰했다”며 “이번 사태와 관련해 정부 기관의 조치나 지침이 있으면 최대한 협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업계 1위인 에이스침대도 전날 홈페이지에 “최근 언론에서 보도된 특정 유해물질에 대해 외부 전문기관 측정시험 결과 안전한 것으로 판명됐다”며 구체적인 측정 결과를 공표했다.

침대업체들이 이렇듯 잇따라 외부조사를 자청하고 나선 것은 이번 파문이 침대뿐 아니라 음이온 제품 전반에 대한 우려와 불신으로 번지는 데 따른 선제 대응책으로 풀이된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2018-05-19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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