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필리핀에 ‘스마트 보라카이’ 제안

KT, 필리핀에 ‘스마트 보라카이’ 제안

이재연 기자
이재연 기자
입력 2018-06-06 22:38
수정 2018-06-07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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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 회장, 방한 정통부 장관 만나… 복원 프로젝트·ICT사업 참여 추진

KT가 필리핀 정부에 세계적인 관광지 보라카이섬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입히는 ‘스마트 보라카이’(Smart Boracay) 프로젝트를 제안했다고 6일 밝혔다. 황창규 KT 회장은 전날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빌딩에서 엘리시오 미하레스 리오 주니어 필리핀 정보통신부 장관대행 등 정부 당국자 들을 만나 보라카이 복원 사업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을 소개했다. 공공 와이파이(Wi-Fi)와 지능형 폐쇄회로(CC) TV를 항구 등에 적용하면 관광객들이 더욱 편리하게 모바일 인터넷을 이용하고 안전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현지 태양광 에너지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KT의 에너지 통합관제 플랫폼인 ‘KT-MEG’을 적용할 수 있다.
황창규(오른쪽) KT 회장이 지난 5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에서 그레고리오 호나산(왼쪽부터) 필리핀 정보통신부 장관 내정자와 엘리시오 미하레스 리오 주니어 장관대행에게 백령도 ‘기가 아일랜드’에 적용된 자사 정보통신기술(ICT) 솔루션을 설명하고 있다. KT 제공
황창규(오른쪽) KT 회장이 지난 5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에서 그레고리오 호나산(왼쪽부터) 필리핀 정보통신부 장관 내정자와 엘리시오 미하레스 리오 주니어 장관대행에게 백령도 ‘기가 아일랜드’에 적용된 자사 정보통신기술(ICT) 솔루션을 설명하고 있다. KT 제공
필리핀 중부에 있는 보라카이는 연간 200만명이 찾는 세계적인 관광지이지만, 최근 넘쳐나는 쓰레기로 인해 현지 정부가 지난 4월 말부터 6개월 간 섬을 폐쇄했다. 필리핀 정부는 불법 건축물 정리, 상하수도 개선, 통신·전기시설 보완 등 재건 사업을 추진 중이다.

KT는 보라카이 복원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필리핀 정부의 ICT 사업에 적극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태국 1위 이동통신사업자를 통해 현지에서 ‘기가 롱텀에볼루션(LTE)’ 솔루션을 적용한 데 이어 올해 5월에는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 있는 12만㎡ 규모 국립공원에 공공 와이파이를 선보이는 등 동남아시장 공략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2018-06-07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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