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자유무역지역 수출 첫 100억달러 돌파

지난해 자유무역지역 수출 첫 100억달러 돌파

류찬희 기자
입력 2022-01-23 12:55
수정 2022-01-23 12:5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지난해 자유무역지역(FTZ) 소재 기업의 수출이 처음으로 100억 달러를 돌파했다. 2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21년 자유무역지역 입주기업의 수출은 109억 4000만달러(약 13조 500억원)로 전년 대비 89.6% 증가했다. 자유무역지대 기업 수출액으로 역대 최고치다. 1970년 마산수출자유지역이 최초로 지정된 이후 연간 수출액 기준으로 100억달러를 처음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7%다.

현재 자유무역지역은 산단형 7개, 항만형 5개, 공항형 1개 등 13개가 지정돼 운영 중이다.

유형별 수출은 공항형이 112.0% 증가한 88억 5000만달러로 자유무역지역 전체 수출의 80.9%를 차지했다. 산단형은 31.5% 늘어난 19억 8000만원, 항만형은 27.0% 증가한 1억 1300만달러이다.

지난해 자유무역지역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반도체, 전기·전자제품 등 제조업 경기 회복세와 코로나19 관련 제품의 수요 증가 덕분이다.

산단형은 전기전자, 자동차, 선박부품과 코로나19 관련 방역제품의 수출 확대로 2017년 이후 4년 만에 수출이 20억 달러에 근접했다. 군산(55.8%), 김제(51.9%), 율촌(40.5%), 마산(22.8%), 울산(18.5%), 대불(3.0%) 등 6개 자유무역지역의 수출 실적이 성장세를 보였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