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다음 달 미국 제2공장 가동… ‘라면 영토확장’

농심, 다음 달 미국 제2공장 가동… ‘라면 영토확장’

명희진 기자
명희진 기자
입력 2022-03-17 14:47
수정 2022-03-17 14:4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캘리포니아주 랜초 쿠카몽가에 위치한 농심의 미국 제2공장 전경. 농심 제공
캘리포니아주 랜초 쿠카몽가에 위치한 농심의 미국 제2공장 전경. 농심 제공
농심이 다음 달 미국 제2공장 가동을 본격화한다고 17일 밝혔다. 공장 가동으로 연간 3억 5000만개의 라면 생산 능력이 더해지는 만큼 2025년까지 미주 법인 매출을 두 배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제2공장은 캘리포니아주 랜초 쿠카몽가에 있는 기존 LA 공장 바로 옆에 약 2만 6800㎡(8100평) 규모로 건설됐다. 제2공장 가동으로 농심은 미국에서 연간 총 8억 5000만개의 라면을 만들 수 있게 됐다.

농심은 “지난해 국내 생산 물량까지 미국 시장에 공급할 만큼 기존 공장의 생산능력이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면서 “제2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공급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2공장 가동을 계기로 농심은 매년 20%대 성장을 달성해 2025년 미주법인의 매출을 8억달러(약 9800억원)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지난해 캐나다를 포함한 북미 시장 매출은 3억 9500만달러로 사상 최대였다.

아울러 농심은 멕시코를 시작으로 중남미 시장 진출도 본격화 한다. 멕시코의 연간 라면 시장 규모는 4억달러로, 현재 일본의 저가 라면이 높은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0월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할까요?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1.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
2.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필요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