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유럽서 역대 최대 2조원 수주 ‘잭팟’

삼성바이오로직스, 유럽서 역대 최대 2조원 수주 ‘잭팟’

박은서 기자
박은서 기자
입력 2025-01-15 01:07
수정 2025-01-15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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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전체 수주 금액의 40% 수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역대 최대 규모의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유럽 소재 제약사와 2조 747억원(14억 1011만 달러) 규모의 위탁생산 계약을 맺었다고 14일 공시했다. 2조원이 넘는 수주 금액은 회사 창립 이래 가장 높은 것으로 지난해 삼성바이오로직스 전체 수주 금액(5조 4035억원)의 40% 수준이다. 계약 기간은 2030년 12월 31일까지이며 고객사와 제품명은 비밀 유지 조항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연이어 1조원 이상 규모의 대형 계약을 맺고 있다. 지난해 7월 미국 소재 제약사와 1조 4637억원 규모의 계약을, 지난해 10월엔 아시아 소재 제약사와 1조 7028억원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 초대형 계약을 잇달아 따내며 지난해 수주 금액은 전년(3조 5009억원) 대비 약 1.5배 늘었다.

바이오 의약품 수요가 빠르게 상승하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오는 4월 가동을 목표로 18만ℓ 규모의 5공장을 건설 중이다. 5공장이 완공되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생산 능력은 총 78만 4000ℓ가 된다. 이날 코스피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는 전날 대비 1.19%(1만 2000원) 오른 102만 4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2025-01-15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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