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연장 긍정 검토”

홍남기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연장 긍정 검토”

김동현 기자
김동현 기자
입력 2019-04-29 22:06
수정 2019-04-30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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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車시장 상황 고려 새달 말 결정

“경제 회복 위해 금리 인하 지적 많아”
올 성장률 목표 2.6~2.7% 수정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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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왼쪽 세 번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4차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정부는 이날 비메모리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 등을 마련했다. 연합뉴스
홍남기(왼쪽 세 번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4차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정부는 이날 비메모리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 등을 마련했다. 연합뉴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오는 6월 말 종료 예정인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와 관련, “경기 상황과 자동차 시장 동향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할 때 (인하 조치 연장을) 긍정적으로 검토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활력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5월 말쯤 개소세 인하 연장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리 경제가 지난 1분기 역성장(-0.3%)한 데 따른 후속 대책 차원으로 풀이된다. 6조 7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 편성에 이어 추가적인 경기 부양책을 내놓을 수 있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앞서 정부는 소비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7월부터 연말까지 승용차 대상 개소세를 낮추기로 했다가 오는 6월로 종료 시기를 연장했다.

홍 부총리는 또 기준금리 인하와 관련해 “제가 언급하기에 적절하지 않은 사안”이라면서도 “시장에서 경제 활력을 되찾기 위해 금리 인하 관련 지적이 많다는 사실은 파악하고 있다”면서 필요성이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홍 부총리는 그러나 올해 성장률 목표치(연 2.6~2.7%) 수정 여부에 대해서는 “하반기 경제정책방향(경방)을 발표할 때 그런 내용을 종합적으로 짚어 보겠지만 아직 수정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2019-04-30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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