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합동으로 중국어선 불법조업 감시한다

한중, 합동으로 중국어선 불법조업 감시한다

박기석 기자
박기석 기자
입력 2022-04-20 17:04
수정 2022-04-20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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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7일 서해 잠정조치수역에서 공동순시
2014년부터 11차례 진행… 31척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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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어업지도단속선이 지난해 잠정조치수역에서 공동 순시를 하는 모습 해양수산부 제공
한중 어업지도단속선이 지난해 잠정조치수역에서 공동 순시를 하는 모습
해양수산부 제공
한국과 중국이 21일부터 27일까지 서해에서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을 합동 감시한다.

해양수산부는 21일부터 1주일 간 한국과 중국 어업지도선이 한중 잠정조치수역에서 공동 순시 활동을 펼친다고 20일 밝혔다. 잠정조치수역은 한중 어업협정에 따라 한국과 중국의 어선에 한해 자국 법령에 따라 조업할 수 있도록 허용한 서해 상 수역이다.

한중 공동 순시는 2013년 6월 개최된 한중 정상회담의 후속 조치다. 2014년부터 11차례 진행돼 중국의 불법 어선 31척을 적발했다.

이번 공동 순사에 참여하는 어업지도단속선은 한국 해양수산부 서해어업관리단 소속 무궁화35호와 중국 해경국 북해분국 소속 6307함이다.

한중 어업지도단속선은 21일 잠정조치수역 북단에서 만나 27일까지 남쪽을 향해 공동 순시하면서 자국 어선의 안전 조업과 불법 어업의 지도 단속을 수행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는 이번 공동 순시를 통해 중국 어선의 불법조업 상황을 중국 정부와 적극 공유하고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 근절을 위해 중국 정부가 더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태호 해양수산부 지도교섭과장은 “한중 잠정조치수역 내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강력한 단속과 함께 외교적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 수산 자원 보호와 어업인의 이익을 위해 중국 당국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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