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유럽·중국 호재에 소폭 강세 전망

<오늘의 투자전략> 유럽·중국 호재에 소폭 강세 전망

입력 2013-09-03 00:00
수정 2013-09-03 08:2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3일 국내 증시는 유럽과 중국의 경기회복 신호에 힘입어 소폭의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

다만 미국의 양적완화 출구전략 시행에 대한 우려로 관망심리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상승폭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개인 투자자를 중심으로 차익매물이 쏟아지고 있는 점도 부담이다.

전날 유럽 주요국 증시는 시리아 공습에 대한 우려가 어느 정도 해소되고 유로존과 중국의 제조업 지수가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큰 폭으로 반등했다.

영국 FTSE 100 지수는 1.45% 상승했고, 독일 DAX 30 지수와 프랑스 CAC 40 지수 도 1.74%와 1.84%씩 급등했다. 범유럽 Stoxx 50 지수 역시 1.74%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8월 유로존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1.4로 2011년 7월 이후 최고치를 보였고, 중국의 8월 HSBC 구매관리자지수(PMI)도 50.1로 4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는 소식이 상승을 촉발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시리아 공습 여부에 대한 결정을 미국 의회로 넘기면서 당분간 미국의 무력개입은 없을 것이란 전망이 형성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전문가들은 코스피를 위시한 국내 증시도 글로벌 증시의 강세 행렬에 동참해 이날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상재 현대증권 투자전략부장은 “유로존과 중국의 경기회복이 확인된 것이 긍정적”이라며 “관망요인이 있는 만큼 강하지는 않겠지만 소폭 강세 흐름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 연계 코스피200 지수선물이 전 거래일보다 0.12% 오른 252.15로 거래를 마감한 점도 이러한 전망에 힘을 싣고 있다. 이는 코스피 지수로 환산하면 약 1,927에 해당한다.

하지만 상승폭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7∼18일 열리는 9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양적완화 정책의 향방이 결정되는 만큼 관망 심리가 우세한 상황인 까닭이다.

이와 관련해 6일(현지시간) 발표되는 미국의 8월 고용동향도 증시에 충격을 줄 수 있는 변수로 여겨진다.

한치환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분위기가 나쁘지 않지만 당분간 등락이 엇갈릴 수 있어 애매한 상황”이라며 “1,950 정도를 9월 상단으로 보고 있고,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시행 등에 따른 충격이 어느 정도일지 모르나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인 1,880선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다만 미국의 출구전략이 일단 시행되고 나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금융위기설이 제기된 신흥국들로부터 자금이 유출되면서 외국인 매수세가 강해지고 있고, 양적완화 출구전략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이러한 움직임이 더욱 활발해질 것이란 이유에서다.

아울러 9월 하순에는 3분기 어닝시즌이 돌아오는데 국내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전망이 현실화할 경우 강한 상승 모멘텀이 기대된다.

한 연구원은 “채권금리도 불안감 때문에 오른 부분이 있는 만큼 출구전략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오히려 내려갈 가능성이 크다”면서 “주식과 채권시장 전반에서 외국인 투자자의 관심이 커질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김용일 서울시의원, 북가좌동 골목 상점가 상인회 설립총회 참석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지난 7일 북가좌동 골목 상점가 상인회 설립총회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는 서울신용보증재단 손명훈 서대문지점장, 박정수 회장 등 상인회 관계자, 정재원 동장 등이 함께했다. 이번 총회는 북가좌2동 먹자골목의 상인들이 힘을 모아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받기 위한 첫걸음이었다. 무더위와 휴가철로 인해 상인들의 참석이 저조하여 아쉬움이 있었지만, 상인들은 골목상권 활성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골목상권 구획화 및 육성지원 사업은 정책 사각지대에 놓인 골목상권을 상권 단위로 체계적으로 구획화하고, 골목형상점가 지정을 통해 상권 활성화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골목형 상점가란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 제2조제2호의2에 따라 소규모 점포들이 일정 구역에 밀집된 지역으로, 전통시장이나 일반 상점가로 지정되기 어려운 골목상권을 보호하고 지원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로 2000㎡ 이내의 면적에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점포가 30개 이상(서대문구는 25개) 밀집하여 있는 구역을 말한다. 골목형상점가 지정 시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가맹이나 정부 및 지자체
thumbnail - 김용일 서울시의원, 북가좌동 골목 상점가 상인회 설립총회 참석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