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LA 인근서 규모 4.4 지진

美 LA 인근서 규모 4.4 지진

입력 2010-03-17 00:00
수정 2010-03-17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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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새벽(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인근에서 규모 4.4의 지진이 발생해 캘리포니아 남부 일대의 주민들이 놀라 잠에서 깨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다행히 별다른 큰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날 지진이 오전 4시4분께 LA 도심에서 동쪽으로 약 16㎞ 떨어진 진앙지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캘리포니아고속도로순찰대는 지진 발생 후 LA 시내 남쪽의 인터스테이트 5번 도로에서 콘크리트 바닥이 약 3m가량 뒤틀린 것을 발견했다는 보고가 있었으나 이 뒤틀림이 지진 때문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밖에 특별한 정전이나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지만, 사람들이 놀라 잠에서 깨고 경찰과 소방당국이 경계태세에 돌입하면서 피해 파악에 나서는 등 소동을 벌였다.

이번 지진은 규모가 크지 않았지만 서쪽으로 샌타모니카에서 느껴질 정도로 남부 캘리포니아의 광범위한 지역에서 감지됐다.

경찰은 진앙 인근의 주요 다리와 댐 등의 피해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현지에 경찰관을 급파했다고 밝혔다.

캘리포니아 지역에서는 올해 초부터 크고 작은 지진이 잇달아 발생해 이른바 ‘빅 원(대지진)’에 대한 불안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환태평양 지진대에 속하는 샌 안드레아스 단층지대 위에 있는 캘리포니아는 언제든지 지진이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가깝게는 지난 1994년 LA 북쪽 노스리지에서 규모 6.7의 강진이 발생해 72명이 숨지고 9천명 이상이 부상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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