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유럽내 자국은행 자산 회수

이란, 유럽내 자국은행 자산 회수

입력 2010-08-30 00:00
수정 2010-08-30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란은 핵개발 프로그램에 대한 마지막 단계의 국제적인 경제제재 조치를 피하기 위해 유럽 내 이란은행들의 자산을 회수했다고 27일(현지시간) 이란 중앙은행 마무드 바흐마니 총재가 밝혔다.

바흐마니 총재는 이란 파르스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중앙은행은 유럽으로부터 (이란)은행들의 자산을 옮겨왔다.”면서 “현재로서는 유럽연합(EU)에 의한 이란은행의 자산 봉쇄와 관련된 문제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거두어들인 은행 자산의 규모와 이전지, 이체 시기 등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또 “중앙은행은 이러한 상황을 6개월 전에 예측했다.”면서 “우리는 제재 기간 국민들의 수요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6월9일 유엔안전보장이사회는 이란의 핵개발 프로그램에 네번째 제재조치를 결정했다. 미국은 멜라트, 멜리, 사데라트, 이란수출개발은행 등 이란의 주요 은행들이 무기 확산에 자금을 댄다고 비난하고 이들 은행에 대한 제재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EU는 이란의 에너지 부문에 대한 장비·기술·서비스 판매를 비롯, 신규 투자도 금지했다. 또 4만유로가 넘는 이란 은행들의 자금 거래는 EU 회원국 정부의 허가를 받도록 규제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2010-08-30 1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