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호주, 서해서 합동 군사훈련

中-호주, 서해서 합동 군사훈련

입력 2010-09-24 00:00
수정 2010-09-24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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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과 호주가 서해(중국명 황해)상에서 23일 실탄발사를 포함한 합동 군사훈련을 실시했다고 반관영 통신사인 중국신문사가 2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해군 북해함대는 이날 산둥(山東)성 칭다오(靑島) 앞바다에서 미사일 호위함 뤄양(洛陽)호 등을 동원,호주 해군의 프리깃함인 ‘와라문가’호와 함께 합동 군사훈련을 실시했다.

 이 훈련은 편대 통신과 해상에서의 연합구조 활동,편대 행동,해상을 향한 포탄 사격 등의 내용으로 오후까지 진행됐으며 구조훈련 과정에서는 양국 군대의 헬리콥터도 동원됐다.

 중국 국방부 외사판공실 미주대양주 황쉐핑(黃雪平) 국장은 “이번 훈련은 매우 성공적이었다”면서 “중국에서 중국 군이 외국 군대와 함께 실탄훈련을 실시한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고 말했다.

 서해는 천안함 사건 발생 이후 한국과 미국이 합동 군사훈련을 실시하면서 중국이 이에 대해 강력하게 반발,자체 군사훈련을 잇따라 실시하는 등 올해 들어 상당한 긴장감이 감돈 해역이란 점에서 중국이 이번에 호주를 초청,서해상에서 합동 군사훈련을 실시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황 국장은 “이번 합동 군사훈련과 함께 중국 해군 함정도 호주 시드니항을 방문하는 등 양국간 군사교류의 실질적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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