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히니점 딜러 모레이라
브라질 상파울루 베히니 지역에 있는 현대자동차 대리점의 딜러 매니저 산드라 모레이라(40)는 27일 “현대차는 브라질 소비자들의 로망이 됐다.”고 말했다. 2009년 9월 설립돼 현재 39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는 베히니 대리점은 브라질 내 현대차 대리점 가운데 판매순위 3위인 곳이다.
산드라 모레이라 현대자동차 베히니점 딜러 매니저
-지난해 월 평균 200여대를 팔았다. 올해는 월 평균 300대를 목표로 설정했다.
→소비자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차종은 무엇인가.
-브라질에서 판매되는 모든 현대차 모델은 각 차종에서 주도적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아이써티(i30)는 지난해 브라질에서 총 3만 6000여대가 팔려 동급 차량 중에서 판매 1위를 했다. 혼다 시티, BMW 130, 도요타의 모든 차종, 포드 포커스, GM 아스트라 등 경쟁차종을 모두 눌렀다.
→i30의 판매대수는.
-브라질 전체로 보면 한달에 4000대 정도 판매되며, 우리 대리점에서는 60대 정도 팔린다.
→현대차의 인기 비결은 무엇인가.
-현대차를 구매하는 고객들은 품질뿐만 아니라 세련된 디자인, 높은 중고차 가격, 5년간 무상보증 등을 주목한다.
→현대차를 선호하는 연령대는.
-i30는 젊고 스포티함을 추구하는 고객들이 많이 찾는다. 현대차는 쏘나타나 아제라(그랜저), 투싼 등도 판매하기 때문에 모든 연령대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현대차가 다른 업체들과 다르게 펼치고 있는 마케팅이 있다면.
-우리는 소비자들에게 현대차가 고품질 제품이라고 강조한다. 그리고 현대차는 다양한 편의사양들을 기본으로 갖추고 있으며, 매우 합리적인 가격이라는 점을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처음 현대차를 판매했을 당시와 비교했을 때 지금 현대차의 위상은 어떻게 달라졌는가.
-현대차의 브랜드 이미지는 과거에 비해 크게 높아졌다. 지금 현대차 모델은 브라질 소비자들의 로망이 됐다. 현대차는 품질과 디자인, 내구성, 기술 등 모든 면에서의 업그레이드를 위해 수년간 지속적으로 투자해 왔다. 이 같은 노력이 비로소 브랜드 이미지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미래의 현대차는 더 높아진 브랜드 이미지로 소비자들에게 더욱 큰 가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상파울루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2011-02-28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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