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마약조직, 펩시콜라 계열사에 테러

멕시코 마약조직, 펩시콜라 계열사에 테러

입력 2012-05-29 00:00
수정 2012-05-29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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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미초아칸, 과나화토 주에서 지난 25~26일 미국 펩시콜라 계열의 감자칩 회사인 사브리타스의 창고, 주차장이 5차례 폭탄 테러 공격을 받았다.

펩시콜라는 27일 성명을 통해 계열사 5곳에서 공격을 받았다고만 확인하고 인명피해는 없으며 재산 피해 규모는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검찰이 전국적인 배달망을 갖고 있는 사브리타스를 이용해 각종 범죄 정보를 수집했다는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나돌았으며 이번 테러도 정보 제공에 대한 보복이라는 해석이 무성하다.

사브리타스는 멕시코 전역에 7만명여 직원에 1만4천500대 배달차를 운영하고 있어 전국 어디에서도 사브리타스 차량은 쉽게 볼 수 있다.

경제계는 28일 펠리페 칼데론 대통령이 취임과 의욕적으로 추진해 온 ‘마약범죄와의 전쟁’ 5년만에 다국적 기업에 대한 마약카르텔의 테러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우려를 표시했다.

경제단체의 한 인사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기업에 대한 테러가 일반화되지 않도록 당국이 예방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칼데론 대통령은 28일 마약조직들이 성장과 발전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그들은 기업의 크기에 관계없이 마구 공격을 하기 때문에 번영의 장애물”이라고 비난했다.

과나화토 주 검찰은 28일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여러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밝히고 그 가운데서 중소 규모 마약카르텔 ‘템플러 기사들’의 2인자 신원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테러 이유는 아직 밝혀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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