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왕 빌 그로스 “美, 경기침체 가까워졌다”

채권왕 빌 그로스 “美, 경기침체 가까워졌다”

입력 2012-07-17 00:00
수정 2012-07-17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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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채권펀드인 핌코(PIMCO)의 빌 그로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16일(현지시간) 미국 경제가 경기침체에 다가서고 있다고 전망했다.

그로스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미국은 고용, 소매 판매, 투자, 기업 수익 등 측면에서 봤을 때 경기침체에 다가서고 있다”고 밝혔다.

그로스의 이번 전망은 골드만삭스와 독일 최대은행 도이체방크 AG가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최근 하향 조정하고 나서 나온 것이다.

골드만삭스는 2분기 미국 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3%에서 1.1%로 하향 조정했고, 도이체방크 AG는 종전 1.4%에서 1%로 낮췄다.

미국 경제는 최근 소매 판매가 3개월 연속 하락하는 등 경기침체 진입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소매 판매는 지난 6월 0.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5월(-0.2%)에 이어 6월(-0.5%)에도 감소세를 보였다.

도이체방크의 미국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조지프 라보르그나는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또다시 양적 완화 정책 등 경기부양 정책을 동원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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