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37% “한국은 일본에 군사적으로 위험”

일본인 37% “한국은 일본에 군사적으로 위험”

입력 2013-02-15 00:00
수정 2013-02-15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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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3명 중 1명은 한국이 일본에 군사적으로 위험한 국가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요미우리신문은 지난달 미국 갤럽사와 공동으로 일본인 1천1명과 미국인 1천5명에게 ‘일본에 군사적으로 위험한 국가’를 복수 응답 방식으로 물은 결과 한국을 꼽은 이들이 37%에 이르렀다고 15일 보도했다.

이 비율은 2011년 11∼12월 조사 당시의 23%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이다. 요미우리신문은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이 영향을 준 것 같다”고 분석했다.

가장 많은 일본인이 위험하다고 지목한 국가는 북한에서 중국으로 바뀌었다.

북한을 고른 이들의 비율이 84%에서 77%로 5%포인트 줄어든 반면, 중국을 거론한 이들의 비율은 80%에서 79%로 1% 포인트 감소하는데 그쳤기 때문이다. 그 다음으로는 러시아(45%)와 중동(39%)을 지목했다.

반면 미국인들이 생각하는 위험 국가나 지역은 중동(74%), 북한(72%), 중국(58%), 러시아(41%), 아세안(28%) 순이었다.

중일 대립이 격화되면서 미국에 대한 일본인들의 호감이나 신뢰는 커졌다.

현재의 미·일 관계가 좋다고 느끼는 일본인은 50%로 나쁘다고 생각하는 이들(27%)보다 많았고, 미국을 신뢰한다는 일본인 비율은 47%에서 55%로 높아졌다.

반면 중일 관계가 나쁘다고 생각하는 일본인은 61%에서 85%로 늘었다.

일본인의 82%, 미국인의 57%는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 문제에서 미·일 양국이 협력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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