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락 총리, 韓-홍콩 방문 중 탁신 전총리 만날까

잉락 총리, 韓-홍콩 방문 중 탁신 전총리 만날까

입력 2013-02-25 00:00
수정 2013-02-25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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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락 친나왓 태국 총리가 외국 방문 중에 해외 도피 중인 오빠 탁신 친나왓 전 총리와 만날지 여부를 놓고 설왕설래가 일고 있다.

잉락 총리가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 참석차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한국을 방문하고, 이어 26일까지 홍콩을 방문할 예정인 가운데 야권은 그가 해외에서 탁신 전 총리를 만날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더 네이션은 이런 의혹에 대해 잉락 총리가 “홍콩에서 탁신을 만나지 않을 것”이라고 일축했다고 25일 보도했다.

잉락 총리는 이번 방문길에 아들을 동반했으며, 한국에서는 박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고, 홍콩에서는 대규모 인프라 건설에 대한 투자자를 호소할 계획이다.

탁신 전총리는 2006년 쿠데타로 실각했다가 다음해 총선에서 친탁신계 정당이 승리하자 일시 귀국했으나 2008년 부정부패와 권력남용으로 유죄 선고를 받기 직전 해외 도피해 현재까지 귀국하지 못하고 있다.

잉락 총리는 2011년 총선에 완승해 현재 집권 중반에 들어섰으나 아직까지 탁신 전총리의 대리인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으며, 탁신 전총리는 측근과 ‘비디오 정치’를 통해 태국 정계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집권 푸어 타이 당 관계자는 잉락 총리가 한국과 홍콩을 방문하는 동안 탁신 전총리는 유럽에 머물 예정이라며, 두 사람이 만날 가능성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아피싯 웨차치와 민주당 대표 등 야당 인사들이 두 사람이 만날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지나친 상상력의 발로”라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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