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외무상 “미래지향적 중층 관계 구축 노력할 것”

일 외무상 “미래지향적 중층 관계 구축 노력할 것”

입력 2013-03-01 00:00
수정 2013-03-01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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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통령 3·1절 기념사에 반응…”한일 새정권 수립된 기회 살리고 싶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은 3·1절인 1일 “한일간에는 어려운 문제가 존재하지만, 미래지향적으로 중층적인 관계를 구축하는 노력을 해 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기시다 외무상은 기자회견에서 일본의 올바른 역사인식을 촉구한 박근혜 대통령의 3·1절 기념사에 대해 이같이 반응한 뒤 “양국간에 새 정권이 수립된 기회를 살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이끄는 자민당은 작년 8월 이명박 당시 한국 대통령의 독도 방문과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 갈등을 계기로 일본 사회에 부상한 우경화 흐름을 타고 작년 12월 중의원 선거에서 대승, 3년여만에 재집권했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도 이날 회견에서 “어려운 문제를 넘어 미래 지향적 관계를 구축해 나가는 것이 우리들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3·1절 기념사에서 “일본이 우리와 동반자가 되어 21세기 동아시아 시대를 함께 이끌어가기 위해서는 역사를 올바르게 직시하고 책임지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또 “역사는 자기 성찰의 거울이자 희망의 미래를 여는 열쇠”라며 “한국과 일본, 양국간의 역사도 마찬가지다. 지난 역사에 대한 정직한 성찰이 이뤄질 때 공동 번영의 미래도 함께 열어갈 수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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