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신종바이러스 의심환자 3명 발생…당국 비상

프랑스 신종바이러스 의심환자 3명 발생…당국 비상

입력 2013-05-10 00:00
수정 2013-05-10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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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의사·간호사 외에 같은 병실 쓴 환자도 유사증세

프랑스에서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유사 바이러스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환자 3명이 추가로 발생,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TF1 TV 등 프랑스 언론은 10일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환자가 발생한 프랑스 북부지방에서 의사와 간호사를 비롯한 3명이 이 환자와 유사한 증세를 보이는 의심환자로 분류됐고 보도했다.

이 가운데 첫 감염환자가 입원한 발랑시엔 병원에서 같은 병실을 썼던 50대 남성과, 그 환자를 치료한 35세의 여의사 등 2명은 9일 의심환자로 밝혀졌다.

이어 10일에는 첫 감염환자의 치료를 도운 간호사 1명도 유사 증세를 보여 의심환자는 3명으로 늘었다.

9일 의심환자로 분류된 2명은 각각 다른 병원의 독립 병실에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으나 증세가 심각하다고 현지 의료진은 밝혔다.

의료진은 의심환자들에 대한 정밀검진을 실시했으며 조만간 그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첫 감염환자로 밝혀진 65세 남성은 현재 북부도시 ‘두애’의 한 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지만 중태라고 의료진은 전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프랑스 사례를 포함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는 모두 31명으로 늘었으며 이 가운데 18명이 사망했다.

프랑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첫 환자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체류하다가 귀국한 65세 남성으로, 지난 4월 23일부터 입원 치료를 받던 중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프랑스 보건당국은 이 환자가 격리된 상태에서 치료를 받았음에도 감염자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바이러스의 확산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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