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국민, 아베정권 역사인식·방위력 강화 지지 우세

日국민, 아베정권 역사인식·방위력 강화 지지 우세

입력 2013-06-11 00:00
수정 2013-06-11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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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신문 여론조사…44% “외교에 긍정적 영향”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의 역사인식과 방위력 강화 기조에 대한 일본 내 지지여론이 반대여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사히신문이 8∼9일 일본 국민 3천444명(유효응답 1천781명)을 대상으로 실시, 11일 공개한 전화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아베 정권의 역사에 대한 견해와 방위력강화 태세가 일본의 외교에 미치는 영향을 묻는 질문에 ‘긍정적인 면이 크다’는 답이 44%로, ‘부정적인 면이 크다’는 응답(26%)을 상회했다.

’아베노믹스’로 불리는 아베 총리의 경제정책에 대한 국민들의 절대적인 지지가 다소 흔들리고 있음을 보여주는 조사결과도 나왔다.

’아베 총리의 경제 정책으로 일본 경제의 성장이 기대된다’는 응답은 4월 조사때의 55%에서 51%로 줄었다. 또 ‘총리의 경제 정책이 임금 및 고용 증가에 연결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4월과 5월 조사에서는 긍정하는 답이 많았지만 이번에는 부정하는 응답(45%)이 긍정하는 응답(36%)을 웃돌았다.

또 ‘아베 정권 출범 이후 경기 회복을 실감하느냐’는 질문에는 ‘그렇지 않다’는 답이 78%로 ‘그렇다’는 응답(18%)를 압도했다.

이런 가운데, 아베 내각 지지율은 59%로 지난달 조사때의 65%에 비해 6%포인트 떨어졌고,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20%로 지난달 18%에서 2% 포인트 올라갔다.

그러나 정당지지율의 경우 자민당이 41%를 기록, 4%대의 민주당과 공명당 등 2위 그룹을 여전히 압도, 아베노믹스에 대한 실망감이 다른 정치세력에 대한 지지 증가로 연결되지는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이 확인된 원자력발전소를 재가동한다는 정책에 대해서는 반대 58%, 찬성 28%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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