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두통 환자, 우울증·자살 위험 2배”

“편두통 환자, 우울증·자살 위험 2배”

입력 2013-10-21 00:00
수정 2013-10-21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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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두통 환자는 우울증과 자살 위험이 2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토론토 대학의 에스미 풀러-톰프슨 박사가 남녀 6천7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19일 보도했다.

편두통 진단율은 우울증 환자의 경우 남성은 8.4%, 여성은 12.4%로 편두통이 없는 남성의 3.4%, 여성의 5.7%에 비해 2배 이상 높았다.

특히 30세 이하 편두통 여성은 65세 이상 편두통 여성보다 우울증 발생률이 6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또 편두통 환자는 자살을 생각하거나 기도할 위험도 약2배 높았다.

우울증 환자는 남성의 경우 15.6%, 여성은 17.6%가 자살을 생각하거나 기도했다.

이는 우울증이 없는 남성의 7.9%, 여성의 9.1%에 비해 2배 가까이 높은 것이다.

자살생각과 기도도 우울증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30세 이하 연령층이 65세 이상 연령층에 비해 4배 높게 나타났다.

이는 젊은 사람일수록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거나 편두통에 대처하는 신체 메커니즘이 노인들에 비해 덜 발달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풀러-톰프슨 박사는 설명했다.

이 연구결과는 ‘우울증 연구와 치료’(Depression Research and Treatment) 온라인판에 발표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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