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유족회, 야스쿠니 A급 전범 분사요구 결의채택

후쿠오카유족회, 야스쿠니 A급 전범 분사요구 결의채택

입력 2014-10-28 00:00
수정 2014-10-28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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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오카(福岡)현 태평양전쟁 유족연합회(유족회)는 야스쿠니(靖國) 신사(도쿄 지요다구)에서 A급 전범들을 분사하여 달라고 요구하는 결의를 채택했다고 아사히신문이 28일 보도했다

고가 마코토(古賀誠) 전 자민당 간사장이 회장인 후쿠오카 유족연합회는 27일 후쿠오카시에서 개최한 전몰자 유족대회에서 이 같은 결의를 채택했으며, 조만간 일본유족회에 이를 보내기로 했다.

전국 지역별 유족회 중 A급 전범 분사를 요구하는 결의를 한 것은 후쿠오카 유족회가 처음이라고 아사히는 보도했다.

후쿠오카 유족회는 결의에서 “천황·황후(일왕 내외), 총리, 모든 국민이 거리낌 없이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기 위해” 분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야스쿠니 신사는 근대 일본이 일으킨 크고 작은 전쟁에서 숨진 사람들의 영령을 떠받드는 시설로,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을 포함해 246만 6천여 명이 합사돼 있다.

일본은 1946년 극동 국제군사재판(도쿄재판)에서 A급 전범으로 분류된 이들 중 도조 히데키(東條英機) 전 총리 등 사형수 7명과 옥중 병사자 7명 등 14명을 ‘쇼와 순난자’로 추어올리며 1978년 10월 야스쿠니신사에 몰래 합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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