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전투기 특허 빼내려던 중국인 기술자 기소

미군 전투기 특허 빼내려던 중국인 기술자 기소

입력 2014-12-10 00:00
수정 2014-12-10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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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방산업체에서 근무하던 중국인 기술자가 미군 전투기용 티타늄 개발과 관련된 자료를 훔쳐 중국으로 가려 한 혐의로 9일(현지시간) 기소됐다.

미 연방검찰은 전투기용 티타늄 개발과 관련한 특허자료를 중국으로 가지고 가려 한 혐의로 코네티컷주 뉴헤이븐에 거주하는 위룽(36)을 기소했다고 이날 밝혔다.

연방검찰이 법원에 제출한 소장을 보면 위룽은 5일 특허 자료를 짐 속에 넣어 뉴저지주 뉴어크 국제공항을 통해 중국으로 가려다 세관에서 적발됐고 이틀 후 체포됐다.

위룽은 방산업체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 코퍼레이션(UTC)의 연구소에서 2008년 8월부터 올해 5월까지 선임 엔지니어로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UTC 측은 “정부 조사에 최대한 협력하고 있다”면서도 “조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라 따로 논평할 수 없다”고 말했다.

조사 당국은 위룽이 8월 중국에 갔다가 귀국할 때 거의 다 작성된 중국 국영 항공우주연구소 입사 지원서를 지니고 있었다며 이 지원서에서 위룽은 UTC에서 미군 전투기 엔진 관련 업무를 맡았던 점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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