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조작 의혹’을 낳은 중국이 고질적인 통계 거품을 제거하기 위한 방안 마련에 나선다.
6일 중국신문망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 왕바오안(王保安) 국장은 최근 전국통계공작회의에서 올해 주요 개혁과제의 하나로 중국 국내총생산(GDP) 통계의 거품제거를 제시했다.
각 지역별 GDP를 정산하는 방안을 마련해 지역 GDP의 총합이 국가통계국이 발표하는 국가 GDP 총량을 초과하는 고질적인 문제를 개선하겠다는 것이다.
중국 GDP 통계는 각 지역별 총합이 국가전체 총량을 웃돌면서 통계를 조작하고 있다는 의혹을 불러일으켜 시장의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1분기 각 성(省)별 GDP 총합은 전국 총량보다 1조4천억위안(252조원)을 웃돌았고 상반기에는 2조7천억위안, 3개 분기간에는 1조9천억위안을 웃돌았다.
왕 국장은 지역별 GDP를 정산하는 방안이 실시되면 GDP 통계의 거품이 걷혀 시장의 신뢰를 얻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의 통계거품은 각 지방 정부들이 수치를 조작해 중앙정부의 지원 등 이득을 얻으려 하기 때문에 발생하고 있다.
중국의 국가통계는 리커창(李克强) 총리도 불신을 드러낸 바 있다. 리커창 총리는 2007년 랴오닝(遼寧)성 당서기 시절 미 대사관에 초청받은 자리에서 GDP 성장률 통계 수치는 “인위적”이라며 믿을 수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 총리는 또 자신은 전력 소비량, 철도 화물량, 대출 지급액 등 세 가지 통계로 경제 성장을 가늠한다면서 “다른 통계들, 특히 GDP 통계는 참고용에 불과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6일 중국신문망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 왕바오안(王保安) 국장은 최근 전국통계공작회의에서 올해 주요 개혁과제의 하나로 중국 국내총생산(GDP) 통계의 거품제거를 제시했다.
각 지역별 GDP를 정산하는 방안을 마련해 지역 GDP의 총합이 국가통계국이 발표하는 국가 GDP 총량을 초과하는 고질적인 문제를 개선하겠다는 것이다.
중국 GDP 통계는 각 지역별 총합이 국가전체 총량을 웃돌면서 통계를 조작하고 있다는 의혹을 불러일으켜 시장의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1분기 각 성(省)별 GDP 총합은 전국 총량보다 1조4천억위안(252조원)을 웃돌았고 상반기에는 2조7천억위안, 3개 분기간에는 1조9천억위안을 웃돌았다.
왕 국장은 지역별 GDP를 정산하는 방안이 실시되면 GDP 통계의 거품이 걷혀 시장의 신뢰를 얻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의 통계거품은 각 지방 정부들이 수치를 조작해 중앙정부의 지원 등 이득을 얻으려 하기 때문에 발생하고 있다.
중국의 국가통계는 리커창(李克强) 총리도 불신을 드러낸 바 있다. 리커창 총리는 2007년 랴오닝(遼寧)성 당서기 시절 미 대사관에 초청받은 자리에서 GDP 성장률 통계 수치는 “인위적”이라며 믿을 수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 총리는 또 자신은 전력 소비량, 철도 화물량, 대출 지급액 등 세 가지 통계로 경제 성장을 가늠한다면서 “다른 통계들, 특히 GDP 통계는 참고용에 불과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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