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마약왕 구스만 검은돈 4조7천억 세탁 총책 ‘쇠고랑’

멕시코 마약왕 구스만 검은돈 4조7천억 세탁 총책 ‘쇠고랑’

입력 2016-03-29 03:41
수정 2016-03-29 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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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년간 40억 달러(한화 약 4조6천640억 원)에 달하는 검은돈을 세탁한 멕시코 마약왕 호아킨 구스만의 자금총책이 붙잡혔다.

28일(현지시간) 엘 우니베르살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멕시코 연방경찰은 오악사카 주에서 휴가를 보내던 후안 마누엘 알바레스 인순사(34)를 체포했다.

별명이 ‘엘 레이 미다스’, ‘킹 미다스’로 불리는 인순사는 최근 10년간 40억 달러를 돈세탁한 혐의다.

경찰은 그가 매년 멕시코와 미국, 콜롬비아, 파나마 등지에 있는 환전소와 회사 등을 통해 구스만이 이끄는 시날로아 카르텔의 자금 3억∼4억 달러를 불법적으로 세탁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인순사는 미국서 돈세탁 혐의로 범죄인 인도 사전 영장이 발부된 상태에서 검거됐다.

구스만은 최근 아비앙카 등 중남미 항공사 소속 스튜어디스들까지 동원해 최소 20년 넘게 막대한 비자금을 세탁한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콜롬비아 경찰의 조사 결과, 항공사 직원들이 주축이 된 조직이 세탁한 마약 카르텔의 자금은 연간 2억5천만 달러(한화 약 2천9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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