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트럼프 주한미군 철수 발언에 “한국 방위공약 변함없다”

美, 트럼프 주한미군 철수 발언에 “한국 방위공약 변함없다”

입력 2016-03-29 08:57
수정 2016-03-29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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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는 28일(현지시간) 한반도에 대한 미국의 방위공약에는 아무런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존 커비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 최근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주한미군 방위금 분담을 늘리지 않으면 당선 후 주한미군을 철수할 수도 있다고 주장한 데 대해 이같이 답변했다.

커비 대변인은 “우리는 모든 대선 경선 후보가 내놓는 발언에 대응하지 않겠다”며 “그러나 (상호방위) 조약에 따라 한국과 일본을 방어한다는 진정성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바뀐 게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비핵화의 관점에서 한반도의 미래가 어떻게 될 것인가에 대한 우리의 시각에 바뀐 것이 아무 것도 없다”고 말했다.

커비 대변인은 또 “국방태세와 관련해 일본 정부에 대한 지원도 바뀐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트럼프는 25일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대통령으로 당선되면 펼칠 외교정책 방향에 관해 설명하며 방위비 분담금 문제를 들어 주한미군 철수를 결정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과 일본이 방위비 분담금을 인상하지 않으면 미군을 철수하겠느냐는 질문에 “그렇다”며 “기쁘지는 않겠지만 그렇게 할 것”이라고 확답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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